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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학과

동문 인터뷰

[인터뷰] 문화관광으로 지역 성장을 돕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홍보팀장 권택일의 이야기
등록일
2021-02-22
작성자
국사학전공
조회수
450

 

사학도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하여 주시고 역사는 한마디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과거의 잘못된 것을 현재에서 바로잡고 나아가서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기 아주 좋은 학과라는 걸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역사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생각을 하는 그는 과거 대학교를 다닐 때도 발굴 현장과 경주에 있는 문화재들을 많이 보러 갔던 학생이었다. 그랬던 그는 현재 전국의 여러 지역 중에 유일하게 경북에만 있는 문화관광공사의 홍보팀장으로 자신이 과거에 보았던 여러 관광지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알려 주며, 지역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경상북도에 남아있는 역사와 문화권으로 자신의 지역을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준비하고 있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홍보팀장 권택일을 만났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고향 경주에서 태어나 84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국사학과에 입학하여 군 복무를 마치고 91년도에 국사학과를 졸업한 권택일입니다. 지금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홍보팀 팀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이렇게 동문 후배님들과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반가우며 감회가 새롭습니다.

Q. 문화관광공사라는 곳이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데 문화관광공사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상북도의 지방 공기업으로 경북의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하여 지역관광산업의 효율성 재고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경상북도 내에 있는 관광지 관광단지 등의 개발과 조성, 관광인프라 확충, 문화관광축제 기획과 개최 등을 추진하는 문화관광전문공기업입니다.

 

Q. 그렇다면 문화관광공사는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나요?

 

A.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1975년에 한국 관광의 효시인 보문 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경주관광개발공사로 시작을 하였으며, 2012년에 경주를 벗어나 경상북도 전체로 넓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로 재출범하였습니다.

 

 

Q. 문화관광공사는 국사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문화관광공사로의 취업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원래 저는 역사나 문화재와 관련된 곳에 취직을 준비하였으나, 뜻하지 않는 사정으로 인하여 대학교 졸업 이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중에 그때 당시에 지금의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의 전신인 경주관광개발공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지원하였고, 942월에 입사하여 현재까지 28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오랜 기간 동안 이곳에서 근무하시면서 문화관광공사에서 사학과로서의 이점이 있었다면 어떤 점들이 있었나요?

 

A.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로 역사가 깊은 불교문화의 전성기에 있었던 곳이며, 또한 일제 강점기 시대를 거치면서 근대 시기 문화의 역사가 공존하고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현재 문화관광공사로 이름이 바뀌고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역사, 문화, 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어 생각보다 사학과의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Q. 어떠한 측면에서 사학과의 장점이 드러나는지 궁금합니다.

 

A. 경상북도는 2021년 올해를 “3대 문화권 방문의 해로 지정하였습니다. 3대 문화권은 신라의 불교문화, 안동의 유교문화, 고령의 가야문화를 뜻합니다. 어떻게 보면 경상북도만의 장점들이 대부분 들어가 있기 때문에 2021년은 전 세계에 경상북도를 알리는 중요한 한 해입니다. 그런데 사학과는 불교문화와 유교문화 그리고 가야문화까지 어느 과들보다 잘 이해하고 공부하는 학과이기 때문에 유리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학과는 경상북도 각 시군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배운 전문가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상북도의 23개 시군은 그 지역 특성의 역사가 있고 그 역사의 발판으로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관광 명소화하는 일에 사학과생들이 가장 적합한 장점이 있습니다.

 

Q. 그 동안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셨을 텐데 지금까지 진행해온 사업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A. 2006년도에 우리 공사에서는 직원들의 역사에 대한 또 나아가 경주의 무수히 많은 문화유산을 이해하기 위해 박물관 대학을 신청자에 한해 입학을 시켰습니다. 그때 저는 국사학과를 나온 덕분에 경주의 문화유산을 이해하기가 쉬웠고, 특히 관광객들에게 남산의 노천박물관을 설명할 때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004년부터 시작한체험! 경북가족여행사업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경북의 시군과 함께 수도권에 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경북에 초빙하여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산, 바다, 강이 있는 수려한 환경을 체험하고 그 아이들이 또 어른이 되었을 때 다시 찾고 싶은 경북을 만들고자 시작한 사업이 참가한 가족들의 격려 섞인 후기를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시군과 협력한 덕에 많은 시군의 관계자들과 유대 관계가 돈독해져서 지금까지도 문제없이 업무협조나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Q.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후배님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습니다. 못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사학도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하여 주시고 역사는 한마디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과거의 잘못된 것을 현재에서 바로잡고 나아가서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기 아주 좋은 학과라는 것을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대인관계에 있어 국사학과는 최고의 과라고 생각하며, 모든 공기업이나 대기업에서도 입사 시에는 스펙도 중요하지만 입사 후에는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아시고 역사학도로서 큰 포부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 편집-국사학과 16학번 정현묵]